베네수엘라, 지진 사망자 4300명 넘어…실종자 5만 명 추산
  • 김샛별 기자
  • 입력: 2026.07.12 08:37 / 수정: 2026.07.12 08:37
사망자 4333명·부상자 1만6740명 집계
정부, 주택 복구·금융 지원 대책 추진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3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지난 2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AP.뉴시스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3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지난 2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4300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각) AFP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4118명보다 215명 늘어난 수치다.

부상자는 1만6740명으로 파악됐으며 구조된 인원은 6462명이다. 실종자 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유엔은 여전히 약 5만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재까지 전국에 94곳의 임시 대피소를 마련해 약 1만8000~1만9000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다. 의료 지원과 식량 배급 등을 위해 국내외에서 등록한 자원봉사자는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실종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을 중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완전히 파괴된 주택은 신속히 재건하고, 일부 피해를 입은 주택은 최대한 빠르게 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인 가구를 위한 임시 거주 시설도 영구 주택이 마련될 때까지 조속히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회는 임대차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진 피해 가구의 주택 구입과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신용대출 등 금융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미국 등의 제재로 해외에 동결된 베네수엘라 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각국 정부에 자산 동결 해제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sstar120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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