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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해명에도…육아휴직 직원 불이익 인사 논란 '일파만파'
입력: 2026.07.10 15:11 / 수정: 2026.07.10 15:11

이케아 "불이익 조치 없어…글로벌 조직개편 일환"
이재명 대통령 "사실 확인되면 국제 기준 맞게 엄정 조치"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불이익 인사 논란에 정면 반박했지만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더팩트 DB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불이익 인사 논란에 정면 반박했지만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불이익 인사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일 경우 엄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기사에서 언급된 직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 조치도 이루어진 바 없다"며 "고용노동부 조사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의 직급을 강등하고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이 접수돼 고용노동부가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이 항의하자 이사벨 대표는 "가족들과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세탁기처럼 빨리 돌아가는 데서 업무를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케아 코리아는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와 내부 정책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관계 당국의 절차에 대해서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진행된 조직개편은 국내 사업에 한정된 조치가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조직 운영 변화의 일환으로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조직과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해당 직원은 현재도 동일한 직위와 직무로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는 조직변화의 영향을 받은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며 "내부 채용 기회 제공, 직무 탐색 지원 및 인사팀 상담 등 새로운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사벨 푸치 대표 관련 일부 발언 내용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조사 결과를 통해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때 다른 나라에선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우리나라 정부가 반노동 정책을 구사하고 부정부패로 물들어 있던 시절의 얘기"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회·모범 정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러한 구태 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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