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가격 경쟁력 갖춘 지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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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값과 전셋값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부천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 집값과 전셋값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부천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오가기 쉬운 교통망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이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부천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비중은 20.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기 평균인 15.6%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매입 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8건이었던 서울 거주자의 부천 아파트 매입은 올해 77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서울 수요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흐름은 서울과 인접한 광명의 집값 상승과도 맞물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1.43%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 아파트 매매가격도 1.87% 상승해 경기 평균(0.65%)의 약 3배에 달했다.
부천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7호선·서해선을 이용해 가산·구로·여의도·마곡·용산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생활권을 유지하려는 실수요자의 대안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과 서울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수요 유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제한적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기준 부천의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는 2만7980가구로 전체의 18.1%에 그쳤다. 경기도 평균 신축 비중인 29.5%보다 낮아 신축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천에서 정비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 추진부터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브랜드 신축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