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내세운 '청년 AI 기본권' 정책의 일환으로 AI·XR(확장현실) 교육 현장을 찾아 청년 인재와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9일 서울 마포구 DMC 산학협력연구센터 내 서울XR센터를 방문해 AI·XR 교육생과 관련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미래 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AI 시대를 이끌 청년 인재 양성과 AI·XR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앞서 민선 9기 취임사에서 '청년이 다시 꿈꿀 수 있는 서울'을 강조하며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청년 AI 기본권'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서울XR센터의 실증·평가실과 XR 오픈랩, 테스트베드 등을 둘러보고 XR 글래스와 헤드셋 등 첨단 장비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교육생과 기업 관계자들이 AI·XR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개발, 창업,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와 바이어 매칭 확대,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 거점 구축, 공공 차원의 사업화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교육생들은 AI와 XR이 융합되는 산업 환경에 맞춘 인재 양성과 상암 DMC의 미래 역할에 대한 구상을 질의했다.
서울시는 올해 확장 이전한 서울XR센터를 중심으로 AI·XR 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센터에는 개발·실증 장비와 시험·인증 시설, 기업 협업 공간 등을 구축해 제품 개발부터 실증, 인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AI·X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도 연계하고 있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바이어 매칭 등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서울XR센터를 AI·XR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를 마친 오 시장은 "AI와 XR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장과 연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술을 실험하며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G3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XR센터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기술과 인재, 시장을 연결하는 AI·XR 산업 거점"이라며 "유망 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성장하고, 청년들이 미래기술을 배우며 도전할 수 있도록 실증부터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지속 확대해 상암 DMC를 AI·XR 융합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