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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고의 AI는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입력: 2026.07.08 09:51 / 수정: 2026.07.08 09:51

행동하는 에이전트 AI 시대 강조
"갤럭시 언팩서 새 시대 열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기고문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의 쟁점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기고문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의 쟁점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오는 22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인공지능(AI) 혁신의 핵심이 모델 성능 경쟁에서 사용자 특성 파악과 맞춤형 경험 제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8일 노 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가장 중요한 AI는 가장 똑똑한 AI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AI"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의 AI가 묻는 말에 답하는 모델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스스로 더 많이 행동할수록 먼저 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해야 한다"며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더 뛰어난 지능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더 깊은 이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해는 사용자와 기기가 만나는 접점에서 형성된다는 것이 노 사장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과 워치 그리고 TV와 홈 가전 등 삼성이 구축해 온 방대한 기기 생태계가 개개인의 일상을 온전하게 파악하는 기반이 된다. 노 사장은 "접점은 하나로도 의미가 있지만 함께일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며 개방형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한 기기 간 연결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기기 간 연결이 늘어나고 AI가 개인화될수록 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진다. 노 사장은 "AI가 더 개인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할수록 신뢰는 모든 것의 토대가 된다"며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 유출 없이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통해 안전한 AI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경험을 극대화할 새로운 하드웨어의 역할도 예고했다. 노 사장은 기기 형태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접으면 손안에 들어오고 펼치면 더 넓은 무대가 되는 폴더블이 특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워치 등을 통한 건강 관리 기능이 AI와 결합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다가오는 '갤럭시 언팩'에서 더 개인적이고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누가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 이해를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꿔내는가에 대한 답을 함께 열겠다"고 글을 맺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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