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올해 6번째 서킷브레이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7% 하락…한화오션도 23%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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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395.02포인트) 내린 7656.31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5%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까지 밀려났다. 장중에는 낙폭이 8%를 넘어서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7% 가까이 급락했고,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수주에 실패한 한화오션도 23% 가까이 폭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395.02포인트) 내린 7656.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3조132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173억원, 30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장중에는 코스피 낙폭이 8%를 넘어서면서 오후 1시 51분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8.07%(649.77포인트) 하락한 7401.56을 기록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코스피 전 종목의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번 서킷브레이커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만이자 올해 들어 6번째, 역대 12번째 발동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3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12%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6.92%), SK하이닉스(-6.06%), SK스퀘어(-9.30%), 삼성전자우(-6.21%), 삼성전기(-9.85%), 현대차(-4.48%), LG에너지솔루션(-6.35%), 삼성생명(-4.70%), 삼성물산(-5.56%)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1%)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6.92%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0% 증가한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약 84조원)를 웃돌았다.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2분기에만 10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호실적을 선반영된 재료로 인식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도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23% 가까이 폭락했다. 캐나다 정부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따른 실망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15.84포인트) 내린 831.2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85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3억원, 2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 코오롱티슈진(6.91%), HLB(6.05%), 에이비엘바이오(4.1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4.27%),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01%) 등은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28.2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