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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보험금 1건당 404만원 환급…올해 10조3000억원 주인 찾는다
입력: 2026.07.07 15:59 / 수정: 2026.07.07 15:59

보험 만기·중도보험금 미청구 사례 빈번…우편·모바일로 집중 안내

지난해 부지급된 보험료 3조원이 80만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더팩트DB
지난해 부지급된 보험료 3조원이 80만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더팩트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지난해 부지급된 보험료 3조원이 80만 주인품으로 돌아갔다. 1건당 400만원 넘는 금액을 환급 받았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개별 안내와 조회 서비스를 확대해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 10조원을 환급하겠단 방침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는 10조3000억원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액까지 확정했지만 계약자나 보험수익자가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한다. 보험 만기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중도보험금 발생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 만기 이후 적용하는 적립이자율 등을 고려해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사례 등이 주원인이다.

보험업계는 숨은 보험금 환급을 위해 매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환급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이유다.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보험금은 모두 3조2470억원으로 80만건에 달했다. 청구 건당 평균 환급액은 약 404만원이다.

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8992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만기보험금(1조1394억원) △휴면보험금(1465억원) △사망보험금(619억원) 순이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3조457억원을 환급했고 손해보험사는 2013억원을 지급했다.

올해도 환급에 속도를 높이기 위헤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최신 주소를 확인한 뒤 우편과 모바일 전자고지, 유선 안내 등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고령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숨은 보험금 조회 방법을 직접 시연해보는 오프라인 교육을 마련한다. 보험 가입 내역 확인과 청구 절차를 안내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숨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조회하고 청구할 수 있다.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과 숨은 보험금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속인은 금융거래조회 절차를 거쳐 피상속인의 보험계약도 조회할 수 있다. 휴면보험금은 '휴면예금찾아줌'과 일부 금융회사 앱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7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 등 소비자에게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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