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가기도 지치는 여름…우리 동네 물놀이장 '최고'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7.07 00:00 / 수정: 2026.07.07 00:00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 물놀이 시설 강화
버블 퍼포먼스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서울 자치구들이 고물가와 폭염 속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하천, 광장 등을 활용한 물놀이시설 운영에 나섰다. 사진은 관악구 낙성대공원 물놀이장 전경. /관악구
서울 자치구들이 고물가와 폭염 속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하천, 광장 등을 활용한 물놀이시설 운영에 나섰다. 사진은 관악구 낙성대공원 물놀이장 전경. /관악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공원과 수변 공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서울 곳곳에 문을 연다. 관악구, 노원구, 강동구 등 서울 자치구들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와 주민을 위한 물놀이장을 잇따라 운영한다.

최근 자치구들은 고물가와 폭염 속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하천, 광장 등을 활용한 물놀이시설 운영에 나섰다.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가족 단위 프로그램과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해 도심 속 생활 피서지 역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낙성대공원 등 지역 곳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관악구민은 물론 타 자치구 주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우산분수, 아치워터, 버켓 4종 등 물놀이 시설과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일몰 후에는 인근 음악분수 관람과 별빛신사리 상권 이용도 가능하다. 내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월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낙성대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1870㎡ 규모로 관악구 내 최대 규모다. 슬라이드, 워터 챌린지 등 익스트림 시설을 비롯해 온수풀, 유아 에어풀 등 다양한 물놀이 인프라를 갖췄다. 버블 퍼포먼스, 생존수영 클래스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내달 30일까지 주말 중심으로 운영되고 이달 25일부터 내달 16일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관악산공원 물놀이장과 신림계곡 물놀이장도 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삼성동 합실 어린이공원, 조원동 새숲 어린이공원, 중앙동 중앙 어린이공원, 청룡동 비안 어린이공원 등 어린이공원 물놀이터 4곳은 내달 23일까지 문을 연다. 시설별 구체적 운영 일정과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원구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2026 꿀잼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올해는 기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운동장에서 화랑대 철도공원 내 노원기차마을로 장소를 옮겼다. 이용객들은 물놀이와 함께 화랑대 철도공원의 문화·체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강동구는 지역 곳곳에서 고정식·이동식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 사진은 강동구 성심어린이공원 고정식 물놀이장 전경. /강동구
강동구는 지역 곳곳에서 고정식·이동식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 사진은 강동구 성심어린이공원 고정식 물놀이장 전경. /강동구

물놀이 시설은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유료였던 워터슬라이드는 올해부터 무료로 전환하고 50m 에어바운스형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클라이밍풀도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신체활동과 놀이 요소를 강화했다. 성인·청소년·어린이용 수영장, 유수풀, 에어슬라이드, 회전물썰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몽골텐트와 평상, 파라솔, 쿨링존을 갖추는 등 휴게시설도 확대했다. 주말에는 물놀이 게임과 버블풀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꿀잼 워터파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시간 45분 운영 후 15분간 시설을 점검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 및 시설 점검 등 운영을 중단한다. 노원구민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 가능하며 타 자치구 주민은 2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강동구는 지역 곳곳에서 고정식·이동식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 타 자치구 주민이어도 무료다. 고정식 물놀이장은 내달 23일까지 성심어린이공원, 두리어린이공원, 강빛숲근린공원, 고덕천물놀이장 등 4곳에서 운영된다. 특히 고덕천물놀이장은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대표 휴식 공간이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동식 물놀이장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구는 물놀이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에 설치해 생활권별 이용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운영 장소는 암사역사공원, 둔촌제1호근린공원, 성내하니근린공원, 당말어린이공원, 벌말근린공원 저류지 등 5곳이다. 특히 올해는 천호동 당말어린이공원에 이동식 물놀이장을 신규로 운영한다.

이동식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등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버블폼파티, 워터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각 물놀이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설별 구체적 운영 일정과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성북구는 내달 30일까지 월곡동 오동근린공원, 장위동 장석어린이공원, 보문동 꿈나라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성동구도 내달 30일까지 살곶이 물놀이장, 미소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행당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등을 무료 운영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어린이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심 속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물놀이장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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