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벨기에와의 맞대결을 앞둔 미국 축가 국가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장이 또다시 미궁에 빠졌다. 벨기에 축구협회의 항소 제기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공식 비판이 이어지면서, 징계 해제가 번복될 가능성이 열렸다.
6일(한국시간)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발로건의 징계 해제를 둘러싼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을 향해 벨기에왕립축구협회(RBFA)가 공식적으로 항소를 제기했다. RBFA는 발로건에게 적용한 '1경기 출전 정지 유예' 조치가 '규정의 근간을 흔드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축구계의 반발도 확산하고 있다. UE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해할 수 없고 정당화될 수 없는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자동 출전 정지는 재량이 아닌 규정에 따른 의무"라며 "이번 결정이 대회 공정성과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BFA는 FIFA의 결정이 기존 징계 원칙과 충돌한다고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판단 근거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FIFA는 아직까지 뚜렷한 사유를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RBFA가 제한된 정보만으로 항소를 진행하고 있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항소 절차와 FIFA의 판단이 경기 시작 전에 결론 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확정된 발로건의 출전 여부가 경기 시작 직전에 또다시 번복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발로건 여파는 경기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BFA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징계 해제의 적절성과 규정 해석을 놓고 국제축구계 전반으로 갈등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이번 항소 사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발로건의 출전 여부가 경기 전략과 직결되는 만큼 내부적으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외부 발언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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