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00명 참석 목표…경영진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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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노동조합 수원지부(SECU)와 동행노조(이하 수원지부 등)가 지난 5월 22일 삼성전자 수원디지털시티 정문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관련 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 중심 노동조합이 2026년 임금교섭 결과를 둘러싼 부문 간 보상 격차 문제를 놓고 경영진에 후속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에 나선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오는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인근에서 조합원 집회를 연다. 노조는 집회 목적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정하고 2026년 임금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부문 간 보상 격차에 대한 경영진 후속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참석 목표 인원은 2000~3000명가량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초점을 맞춘 성과 보상안에 합의했다. 해당 보상안에 따르면 메모리사업부 소속은 올해 최대 6억원에 육박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같은 회사 DX 부문 직원이 손에 쥐는 몫은 600만원 안팎에 머물게 된다. 부문에 따라 보상 규모가 수십 배 벌어지면서 형평성을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행노조가 독자 집회에 나선 것은 노조 간의 잡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읽힌다. 임금협상을 주도한 최대 노조 초기업노조는 지난달 30일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 이후 DS 부문 중심의 교섭 체계를 예고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가 제안한 2027년 공동교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DS는 초기업노조가, DX는 동행노조가 각각 대표하는 구도가 굳어지면서 내년 임금교섭이 부문별로 쪼개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동행노조는 지난달 23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2시간가량 면담하며 DX 부문 구성원의 상대적 박탈감과 보상 격차를 직접 전달했다. 이어 29일에는 수원 디지털시티 정문과 중앙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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