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지난 2월 28일 사망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뉴욕타임즈(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이 3일(현지 시간) 공개한 사진에는 이란 정부 고위 인사와 외국 대표단, 종교 지도자, 민병대 관계자들이 하메네이의 관을 찾아 조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례식은 하메네이가 생전 주요 연설을 했던 테헤란의 그랜드 모살라에서 시작됐다. 4일에는 하메네이의 관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일반인 조문이 진행되며 6일에는 테헤란에서 대규모 장례 행렬이 열린다. 유해는 시아파 이슬람 성지이자 고향인 이란 마슈하드에 안장될 예정이다.
후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3월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장례 행사 참석 여부도 불투명하다.
장례식에는 이란 우호국 지도자들이 조문한다. 러시아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했고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사이드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도 찾았다.
이 밖에 이라크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시아파 및 역내 국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은 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약 30개국 조문단이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