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처한 축구 살릴까' 최휘영·박지성 공동위원장 'K-축구 혁신위' 6일 출범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7.03 15:30 / 수정: 2026.07.03 15:30
월드컵 계기 거버넌스·유소년 육성·첨단기술 도입 논의
이영표·박주호 등 축구인·체육계 전문가 참여…한시 기구로 운영
박지성이 지난 5월 21일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JTBC
박지성이 지난 5월 21일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JTBC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불거진 한국 축구 혁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K-축구 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축구계 거버넌스부터 유소년 육성, 첨단기술 시스템 도입까지 한국 축구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혁신위는 최 장관과 박 위원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위원으로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박주호 해설위원 등 축구인들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 등 체육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혁신위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한국 축구 전반의 개선 요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 논의 과제는 축구 행정과 의사결정 구조를 포함한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선수 육성 체계 강화, 데이터·분석 등 첨단기술 시스템 도입 등이다.

최 장관은 최근 축구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잇달아 만나 한국 축구가 직면한 과제와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최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위원과 함께 K-축구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K-축구가 곧 다시 세계 무대 중앙에 당당히 복귀할 수 있다는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혁신위원회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공동위원장은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이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상설 조직이 아닌 한시적 기구로 운영된다. 향후 논의 결과가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유소년 축구 현장 등 실제 제도와 운영 방식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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