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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플랫폼 구축"…삼성증권, 싱가포르 'DBS'와 맞손
입력: 2026.07.02 14:03 / 수정: 2026.07.02 14:03

리테일·디지털·AI 경쟁력 강화

2일 싱가포르의 DBS 본사에서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왼쪽)과 DBS 그룹 탄수샨(Tan Su Shan) CEO가 참석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삼성증권
2일 싱가포르의 DBS 본사에서 삼성증권 박종문 사장(왼쪽)과 DBS 그룹 탄수샨(Tan Su Shan) CEO가 참석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삼성증권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삼성증권이 싱가포르 선진 금융그룹과 손을 맞잡고 글로벌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에 시동을 건다.

삼성증권은 2일 아시아 선진 금융그룹 DBS와 싱가포르 DBS 본사에서 글로벌 자산관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가 각자 고객을 상호 연결하는 '양방향 자산관리 협력' 구조를 갖추게 됐다. 양사는 △DBS 고객의 한국 시장 접근 지원 △삼성증권 고객에 대한 선진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양방향 고객 추천 △AI·디지털 역량 및 시장 정보 공유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 주식·파생상품 투자를 희망하는 DBS 고객은 삼성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 고객은 DBS의 검증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폭넓은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AI 기반 자산관리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

삼성증권은 DBS와의 협력을 통해 리테일 사업과 디지털·AI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DBS는 '웰스 커넥티버티(Wealth Connectivity)' 전략 아래 한국 시장으로 자산관리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 WM 운영체계, 글로벌 상품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DBS는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설립된 싱가포르 리딩 금융그룹이다. 총자산 약 1069조원(원화 기준), 총매출 27조원을 기록해 동남아시아 선진 금융그룹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말 기준 시가총액은 약 190조원 수준이다.

또 약 2000개의 AI·머신러닝(ML) 모델과 430여 개의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피지털(Phygital)' 지점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AI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증권이 추진 중인 디지털·AI 기반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와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투자자들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고 고객에게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고객들에게 보다 연결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시아 자산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한국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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