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2.6원 하락, 1552.3원 거래 시작
美 물가 진정 의지 및 외국인 증시 순매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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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여전히 1550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여전히 1550원대 수준을 기록했다. 케빈 워시 미(美) 연준의장이 여전히 물가가 높다는 점을 강조한 데다 외국인 증시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55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환율은 1554.9원에 마감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47~1557원 이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과 달러 강세 기조가 선명하다.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부추긴다는 분석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55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뒤 1557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면서다.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도 부담이다. 최근 미국 기술주 조정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흐름이 변동성을 키우는 것이다.
문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압력이 다소 둔화 되더라도 수요가 강하게 유지될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가 있다. 달러에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도 이날 환율이 1547~1557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케빈 워시 연준의장의 발언이 시장 우려만큼 매파적이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면서 경계감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물가 안정 의지가 달러를 지지하는 주된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2%를 상회하는 물가를 지적하며 물가 안정을 이룰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라며 "이에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kimsam11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