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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조금 확정되자 모델3·Y '기습 인상'…최대 700만원↑
입력: 2026.07.01 15:27 / 수정: 2026.07.01 15:27

하반기 보조금 시행 첫날 인상…지난 4월 인상 이어 2번째
모델3 롱레인지 700만원·모델Y 롱레인지 300만원↑


테슬라코리아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1일부터 주력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Y. /테슬라
테슬라코리아가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1일부터 주력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Y'. /테슬라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1일부터 주력 전기차인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700만원 인상했다. 정부의 하반기 보조금이 지급되는 첫 날부터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리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조금 혜택이 제조사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전기 세단 모델3는 후륜구동(RWD)을 4199만원에서 4699만원으로 500만원, 롱레인지를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700만원, 퍼포먼스를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각각 인상했다.

전기 SUV 모델Y는 프리미엄 RWD만 4999만원으로 동결했고, 롱레인지 AWD는 6399만원에서 6699만원으로, 6인승 모델Y L은 6999만원에서 7299만원으로 각각 300만원 올렸다.

가격이 인상된 모델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테슬라의 핵심 차종이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 기준 모델Y 프리미엄은 2만8449대로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모델3 롱레인지(4276대)와 모델Y 롱레인지(3930대)모델 역시 수입차 판매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Y 프리미엄만 가격을 유지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 사업 평가'를 거쳐 하반기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 첫날 이뤄져 논란이 불거졌다.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테슬라의 가격 인상 도구로 활용된 것 아니냐' 등 소비자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기술 개발 역량과 공급망 기여도 등을 평가해, 총 35개 업체 중 27개를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했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던 승용 전기차 업체 가운데 BYD만 탈락하고 테슬라는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평가 기준이 수입차 업체에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일부 완화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테슬라는 2번째로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4월에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에 맞춰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 롱레인지 AWD, 모델Y L 등 주요 차종 가격을 최대 500만원 인상한 바 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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