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팩토리·로봇·미래차 등 6개 분야 집중 지원
LS전선 첫 투자 승인…시설투자·실증·글로벌 진출까지 금융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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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정책평가위원회 출범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팩토리와 로봇, 미래차 등 제조업 기반의 피지컬 AI 분야에 올해 약 16조원을 공급한다. 단순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대규모 설비투자와 실증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뒷받침해 제조업의 AI 전환(M.AX)을 이끌 선도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산업통상부와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국민성장펀드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민관합동 간담회'를 열고 제조업 AI 전환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AI 혁명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정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AI 팩토리, 로봇, 미래차 등 제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산업·금융 협력 사업이다. 산업통상부는 15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유망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사업 확장을 뒷받침한다.
금융위는 올해 AI, 로봇, 미래차, 방산, 반도체, 이차전지 등 6개 분야에 약 1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단계에 그치지 않고 생산시설 확충과 실증, 사업화, 스케일업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성장펀드는 지난달 25일 제1호 M.AX 투자 프로젝트로 LS전선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승인했다. LS전선은 M.AX 얼라이언스 AI 팩토리 분과에 참여해 초장거리·고중량 해저케이블 생산과 품질 검사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LS전선을 비롯해 CJ대한통운, 이수페타시스, 두산로보틱스, 현대모비스, LX세미콘 등 AI 팩토리·로봇·미래차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KB국민·하나·우리은행, 모건스탠리 등 금융기관도 함께했다.
참석 기업들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대규모 시설투자와 실증 인프라 구축, 해외 진출을 위한 장기 자금 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설비 전환과 데이터 축적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민간 자금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AI 팩토리, AI 로봇, 반도체는 다가오는 AI 시대 우리의 성장을 이끌 핵심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M.AX 인프라 구축 등의 투자는 대기업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은 만큼 국민성장펀드가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글로벌 1강' 도약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이행수단으로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 부문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이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앞으로도 산업 육성 정책과 금융 정책을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스케일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