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200%↑ 등 20대 품목 중 18개↑
상반기 수출 4967억달러·수지 1383억달러 역대 최대…올해 수출 1조달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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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은 70.9% 증가한 1023억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항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 월(月) 수출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1000억달러 돌파는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번째다.
상반기 수출액은 4967억달러, 무역수지는 1383억달러 흑자로 각각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年) 1조달러 달성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은 70.9% 증가한 1023억 달러,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 무역수지는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200%, 반도체 외 품목은 28%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보면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448.2억 달러·199.5%·이하 수출액 및 증가율)은 메모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54.1억달러·308.8%)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SSD 수요 증가로 크게 증가했으며, 무선통신기기(15.5억달러·51.9%)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세 등으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67.1억달러·5.8%) 수출은 부품 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17.4억달러·-2.4%) 수출은 현지화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선박(28.3억달러·12.9%) 수출은 수출물량은 전년과 유사했으나 고부가가치 선박(LNG선 등) 수출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 상승으로 증가했다.
석유제품(55.9억달러·49.8%) 수출액은 전년대비 높은 수출단가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물량은 7% 감소했으며, 수출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수출 물량이 각각 약 16.0%, 6.9%, 99.7% 감소했다. 석유화학(40.7억달러·+18.8%) 수출액은 제품가격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대비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14.6% 감소했다.
철강(21.4억달러·9.6%) 수출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증가하면서 철근 등 건설용 자재의 수출이 증가해 2025년 4월 이후 14개월만에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비철금속(18.2억달러·45.8%) 수출은 동·알루미늄 등 주력 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기계 수출(40.8억달러·7.5%)은 전년대비 조업일수 증가와 일부 산업기계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19.2억달러·14.1%)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등으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13.4억달러·42.5%)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농수산식품(11.7억달러·16.8%) 수출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요 확대 영향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6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200.3억달러·92.1%)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200.2억달러·78.6%)은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 등이,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183.0억달러·86.6%)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개월 연속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대EU 수출(76.2억달러·31.8%)은 선박,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은(125.1억달러) 45.1%, 에너지 외 수입(535.9억달러)은 27.0% 각각 증가했다.
원유 수입 물량은 1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로는 증가했으며(5월69.8백만배럴 → 6월73.1백만배럴), 수입단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은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28.9억달러·59.9%), 반도체장비(27.1억달러,·41.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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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수출은 20대 주력품목 중 14개 품목 플러스를 보였고 반도체는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을 상반기 만에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산업통상부 |
아울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4967억달러, 수입은 16.6% 증가한 3584억달러,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1109억 달러 개선했다. 수출과 흑자는 상반기 역대 최대치다.
20대 주력품목 중 14개 품목 플러스를 보였고 반도체는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을 상반기 만에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반도체는 1923억8000만달러(162.6%) △컴퓨터 212억달러(262.1%) △전자기기 85억9000만달러(3.0%)△비철금속 94억4000만달러(38.0%) △농수산식품 65억7000만달러(8.7%) △화장품 70억달러(27.2%) 등은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섰다.
대 지역별 수출도 △중국 996억달러(64.6%) △미국 934억9000만달러(50.5%) △인도 118억8000만달러(25.6%) △아세안 882억7000만달러(53.2%) △유럽연합 394억7000만달러(13.3%) 등으로 상반기 수출 최고액을 갈아 치웠다.
올해 수출 1조달러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1조달러 수출은 불가능하지 않다에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변하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고 수출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 증가 지속도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iby@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