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앞으로의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이고, 그것이 시정의 성적표"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청년 정책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청년들이 일자리 변화와 기술 전환, 높은 주거비라는 현실 속에서 어느 때보다 큰 생존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정직하게 땀 흘리면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도전하면 기회가 열린다는 확신이 없다면 대한민국에 그보다 더 큰 위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는 50만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미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문턱을 낮춰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진짜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 주거를 두고는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의 실패"라며 "새싹원룸을 비롯한 청년 주거정책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삶을 시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 분야에서는 "건강은 일부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라며 "'10분 운동권 도시'를 만들고 손목닥터9988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 공급 속도도 강조했다. 그는 "주거는 자산이기 전에 삶의 질의 기반"이라며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의 속도를 높이고, 단 한 명의 시민도 평생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 속에 살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고 교통 소외지역도 살피겠다는 교통정책 구상도 밝혔다.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강화하고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에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조성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민생경제 대책도 내놓았다.
오 시장은 시 공직자들에게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며 "낡은 관행을 깨부수고 시민만 바라보며 거침없이 혁신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제가 먼저 결단하고 앞장서겠다"며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톱3 도시가 된다는 것은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면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세계가 인정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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