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최초 공개
기아 PBV·제네시스 마그마 비전 제시
BMW 차세대 전기차·BYD 첫 PH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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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세계 최초 공개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가 전시돼 있다. /부산=황지향 기자 |
[더팩트ㅣ부산=황지향 기자]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 전략을 담은 신차들이 총출동했다. 현대자동차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를 최초로 공개했고 제네시스는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를, BYD는 국내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하며 미래차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대차 부스에서 베일을 벗은 디 올 뉴 아반떼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신차가 모습을 드러내자 취재진은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공개 직후에는 차량 곳곳을 촬영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2020년 7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아반떼는 양쪽 끝까지 길게 뻗은 'H' 형상의 주간주행등(DRL)과 넓어진 전면 그릴로 한층 낮고 넓어 보이는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은 길어진 후드와 정통 세단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플러시 도어 핸들과 슬림형 사이드미러를 적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도 각각 55㎜, 30㎜, 30㎜ 늘려 준중형을 넘어 중형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기반 음성비서 '글레오 AI'를 탑재해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자동차 산업의 핵심은 결국 좋은 제품"이라며 "디 올 뉴 아반떼는 디자인과 품질, 안전성, 연비,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과 편의사양을 모두 담은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반떼는 현대차의 가장 중요한 엔트리 모델"이라며 "최신 기술과 상품성을 통해 고객들이 평생 현대차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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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2026 부산모빌리티쇼' 기아관에 전시된 PV5 프라임, PV5 카고 하이루프, PV5 패신저 7인승(2-2-3). /기아 |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PV5를 기반으로 한 AI 순찰차를 비롯해 이동형 펫 케어 차량, 아이스크림 판매 차량, 어린이 통학차 등을 전시하며 PBV 플랫폼의 확장성을 제시했다. 상용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럭셔리 고성능'을 그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GMR-001은 최근 르망 24시간을 완주한 GMR-001 하이퍼카의 기반이 된 실물 크기 디자인 모델이다.
부스에는 GMR-001과 마그마 GT 콘셉트, GV60 마그마를 비롯해 총 6대의 차량이 전시됐으며 WEC와 르망 24시간을 소개하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존'과 심레이싱 체험, 레이싱 굿즈 판매 공간 등을 마련해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제네시스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구 레이싱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며 "앞으로의 미래는 럭셔리뿐 아니라 고성능까지 아우르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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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 데이 환영 인사를 건네고 있다. /BMW |
수입차 브랜드들도 미래 기술 경쟁에 힘을 보탰다.
올해로 11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한 BMW그룹코리아는 차세대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더 뉴 BMW iX3'를 앞세워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양산 모델로 800V 아키텍처와 차세대 BMW 파노라믹 iDrive 등을 탑재했다.
지난 3월 시작한 국내 사전계약은 4500대를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BMW는 이번 전시에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등 3개 브랜드 차량 13종을 선보이며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고객 경험 혁신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BYD코리아는 국내 첫 PHEV 모델인 '씨라이언 6 DM-i'를 공개했다. 가격이 3750만원으로 공개되자 발표장 곳곳에서는 경쟁 차종과 가격을 비교하는 대화가 오갔다. BYD는 전기차 수준의 주행감에 하이브리드의 장거리 주행 장점을 더한 DM-i 기술을 앞세워 전동화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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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D코리아 부스에서 공개된 씨라이언 6 DM-i. /황지향 기자 |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전기차는 정숙성과 효율성, 친환경성 측면에서 뛰어난 해답이지만 소비자들은 충전 부담과 장거리 이동, 가격 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갖고 있다"며 "그 해답이 바로 DM-i"라고 말했다.
오는 7월 5일까지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는 벡스코를 넘어 부산 도심까지 행사 공간을 확대했다. 해운대 구남로에서는 RV 튜닝카와 캠핑카, 친환경차 특별전이 열리고 도모헌에서는 자동차를 주제로 한 특별전 'VELOCITY(질주의 잔상)'가 마련됐다. 벡스코 야외에서는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 실내에서는 자동차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제2전시장에서는 코리아캠핑카쇼와 오토매뉴팩&로봇엑스포·빅테크쇼도 함께 열린다.
hyang@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