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오면 반드시 살릴 것"…32강 희망 놓지 않은 태극전사들
  • 김시형 기자
  • 입력: 2026.06.25 19:14 / 수정: 2026.06.25 19:14
황인범 "다시 기회 올 것...간절히 준비"
이강인 "많이 반성하고 최선 다할 것"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뉴시스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한민국 손흥민이 아쉬워 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패배로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32강 진출 가능성을 놓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조 1·2위에게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결과가 좋지 않아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크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있다"며 "3위로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은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손을 떠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서는 "감독님께서 미리 말씀해주셨다"며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 팀이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경기장에서 돕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황인범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더 잘했다"며 "상대에 역습을 많이 허용하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여기서 격차가 벌어져 패했다"고 말했다.

다만 "다음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선수들끼리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준비를 잘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늘까지만 아쉬워하고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가 있는 것처럼 평범하게, 간절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도 자신에게 아쉬움을 돌렸다. 그는 "다들 많이 반성해야 하고 나 역시 실력이 부족했다"며 "더 반성하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 많은 행운이 저희에게 왔으면 좋겠다"며 "이런 경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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