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LNG·태양광으로 공급능력 107GW 확보
29일 전력수급 대책기간…추가 예비자원 8.8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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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가동되고 있는 폭염 대응 스프링클러.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치솟으며 2024년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기후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를 94.1~98.8GW로 전망했다. 일반적인 폭염 상황에서는 94.1GW 수준이 예상되지만,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 접근 등으로 구름이 유입돼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할 경우 최대 98.8GW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4년 97.1GW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문양택 기후부 전력산업정책관은 "98.8GW는 일상적으로 보는 예측값이 아니라 올여름 특수한 상황에서 시현될 수 있는 값"이라며 "전력당국의 일반적인 전망치는 94.1GW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2GW 늘어난 107GW를 확보했다. 최대전력수요가 98.8GW까지 증가하더라도 예비력은 8.2GW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후부는 내다봤다.
공급능력 확대에는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와 태양광 설비가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 문 정책관은 "정격용량 기준으로는 재생에너지가 가장 많이 늘었고, 실효용량 기준으로는 신규 LNG 발전소가 더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태양광은 평상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지만 흐린 날에는 오히려 수급 부담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도 꼽혔다.
문 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태양광 설비가 2GW 이상 늘어났고, 피크 시간대 평균 이용률은 20~25% 수준"이라며 "태풍 접근으로 남부지역 태양광 발전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여름철 전력수급의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송·변전설비와 발전설비도 사전 점검하고 취약설비를 보강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설비 고장이나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8.8GW 규모의 추가 예비자원도 준비했다.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책도 시행한다. 오는 7~8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1구간은 200㎾h~300㎾h, 2구간은 400㎾h~450㎾h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은 여름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월 최대 2만원으로 늘리고, 7~9월에는 요금을 미납하더라도 전기 공급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와 전력기관이 빈틈없는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일상과 산업활동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