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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장주기 ESS에 그리드포밍 적용…전력망 안정성↑
입력: 2026.06.24 12:00 / 수정: 2026.06.24 12:00

송전용 ESS에 성능 요건 첫 도입
재생에너지 확대 대비 계통 안정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국내 송전계통 환경에 맞는 그리드포밍 성능 요건을 마련하고 내년 상업운전 예정인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ESS 제품. / LG에너지솔루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국내 송전계통 환경에 맞는 그리드포밍 성능 요건을 마련하고 내년 상업운전 예정인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ESS 제품. /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그리드포밍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국내 송전계통 환경에 맞는 그리드포밍 성능 요건을 마련하고 내년 상업운전 예정인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버터 기반 설비 비중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그리드포밍은 관성과 강건성 확보 등 전력망 안정화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부는 학계와 연구기관, 국내 인버터 제작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송전용 ESS에 적용할 성능 요건을 마련했다. 해당 기준은 내년 12월 상업운전 예정인 중앙계약시장 장주기 ESS 설비부터 적용된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중앙계약시장 장주기 ESS는 내년 육지·제주 540㎿, 2028년 육지·제주 540㎿, 2029년 육지 600㎿ 규모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그리드포밍 성능이 적용된 송전용 ESS가 전력 저장 기능뿐 아니라 관성과 강건성 확보를 통해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인버터 제작사들이 그리드포밍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드포밍은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 등 인버터 기반 설비가 전압과 주파수를 스스로 형성하고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 그리드팔로잉 방식이 전력망의 전압과 주파수를 추종하는 것과 달리 계통 안정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그리드포밍 성능을 갖춘 ESS 운영을 통해 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능 요건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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