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57% 급등하며 장중 시총 1위 올라
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HBM 수혜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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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선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주도주 변화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9%(62.13포인트)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8954.43으로 출발해 장중 8900.68까지 밀렸지만 이후 상승 전환하며 한때 9253.00까지 치솟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544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443억원, 30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단연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5만5000원(5.61%) 오른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 가까이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10.67%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0.42% 하락했고 삼성전기(-1.85%),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HD현대중공업(-4.65%) 등 주요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9.36% 급락하며 금융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9%(1.81포인트) 오른 968.4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44.31까지 밀렸다가 979.58까지 반등하는 등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원익IPS가 10.58% 급등했고 HLB(5.61%), 이오테크닉스(3.91%), 주성엔지니어링(2.4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0.85%),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코오롱티슈진(-0.49%), 리노공업(-0.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 확대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