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와 스위스 회담 종료…기술협의는 계속"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6.22 11:53 / 수정: 2026.06.22 11:53
"석유 판매·동결자산 협의 진전"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중재국인 카타르·파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여한 약 18시간의 회담에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후속 절차에 대한 기초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이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중재국인 카타르·파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여한 약 18시간의 회담에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후속 절차에 대한 기초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란 외무부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후속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 실무진을 통한 협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이란 외무부는 이번 스위스 회담이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MOU) 이행 문제를 조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테헤란과 워싱턴 간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 가능성까지 논의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미국, 중재국인 카타르·파키스탄 관계자들이 참여한 약 18시간의 회담에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후속 절차에 대한 기초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MOU 이행 과정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선박 통항 문제와 관련해 일정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메커니즘에 합의했으며,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측 간 합의된 일반 원칙과 주요 내용을 정리한 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문제도 회담에서 다뤄졌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란 대표단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반드시 종식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란 측은 자산 동결 해제와 석유 제재 완화 문제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이란산 석유 판매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이란 자산 반환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회담이 전체 협상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협상 대표단의 업무는 현 단계에서 마무리됐지만, 기술팀은 이행 문제와 남은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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