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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공급망 AI로 묶는다…3대 산단 M.AX 연계
입력: 2026.06.22 13:25 / 수정: 2026.06.22 13:25

대불·명지녹산·군산 데이터·AI 모델 공동 활용
설계부터 생산·품질까지 공급망 전반 AI 확산


산업통상부는 22일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 MINI 얼라이언스 합동 간담회를 열고 조선 공급망 AI 전환과 산단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 정다운 기자
산업통상부는 22일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 MINI 얼라이언스 합동 간담회를 열고 조선 공급망 AI 전환과 산단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 정다운 기자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개별 산업단지를 넘어 조선 공급망 전체로 제조 AI 전환(M.AX)을 확대한다.

산업통상부는 22일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대불·명지녹산·군산 산단 MINI 얼라이언스 합동 간담회를 열고 조선 공급망 AI 전환과 산단 간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단별 역할이 제시됐다. 대불산단은 제조데이터와 AI 모델을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공통 인프라 구축 방안을 내놨다. 명지녹산산단은 설계·제조·관리 전 과정을 지원하는 조선 특화 AI 검색엔진 개발 계획을 소개했고, 군산산단은 설계 시뮬레이션과 제조 품질관리 AI 모델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AI 모델의 성능과 확산에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조선 분야 공통 데이터의 수집·전송·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AI 모델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불산단은 대형 조선소와 협력 중소기업이 집적된 조선해양 클러스터다. 군산산단은 중·소형 선박 중심의 해양모빌리티 제조 거점이며, 명지녹산산단은 국내 조선기자재 기업의 약 60%가 모인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 클러스터다.

이번 간담회는 산단별로 추진하던 M.AX를 조선 공급망 단위로 확장한 첫 사례다. 정부는 산단 간 협력을 통해 AI 활용 효과를 높이고, 5극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권) 지역성장 전략의 권역 간 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M.AX 카라반' 현장을 찾아 AI 도입을 희망하는 제조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 현황,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AI 공급기업 14곳과 제조기업 관계자 약 50명이 참여해 솔루션 상담과 매칭이 이뤄졌다.

김 장관은 "조선산업은 대·중·소형 조선소부터 기자재 업체까지 긴밀하게 연결된 대표적인 공급망 산업"이라며 "데이터와 AI 모델을 함께 만들고 활용하는 AI 조선 공급망을 구축해 K-조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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