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8월6일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
10월 중 최종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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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은 국내 제2우주센터를 짓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공모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2023년 5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 발사되고 있는 장면. / 뉴시스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우주항공청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우주센터를 짓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지 공모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지 공모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8월 6일까지다. 제2우주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우주청 공식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주청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주청이 제2우주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우주송 역량 다변화와 다빈도 위성 발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미국(케네디·반덴버그 등)과 유럽(기아나·안도야 등) 등 주요 우주 강국들은 복수의 발사장을 운용하며 발사 유연성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009년 준공된 전남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민간의 소형·고체 발사체 등 늘어나는 발사 수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새로 건립될 제2우주센터에는 연구개발(R&D)·제작·시험평가 역량을 집결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함께, 미래 우주산업의 핵심인 '재사용발사체'의 발사장과 착륙장 등 재사용 운용 필수 시설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이곳을 통해 향후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의 다빈도 발사 운용을 지원함으로써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는 물론, 달·화성 탐사 등 국가 우주개발 임무 수행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부지 공모가 시작되면서 지자체 간의 유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학계와 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이미 나로우주센터가 있어 기존 우주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유리한 전남 고흥군과 지리적으로 해상 및 항공 운송 등에 강점이 있는 제주도 등이 주요 유치 후보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간 우주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발사 거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