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여부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토너먼트 첫 상대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대 1로 패했지만 승점 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오는 25일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32강 상대는 B조 1위가 된다. 현재 B조 선두 경쟁은 개최국 캐나다와 유럽의 강호 스위스가 벌이고 있다.
캐나다는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 6대 0 대승을 거두며 승점 4점(1승1무·골득실 +6)을 기록했다.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스위스 역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대 1로 제압하며 승점 4점(1승1무·골득실 +3)을 확보했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결국 오는 25일 열리는 캐나다와 스위스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사실상 한국의 32강 상대를 결정하는 경기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을 우선 적용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따라서 캐나다와 스위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B조 1·2위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어느 팀도 만만치 않다. 캐나다는 개최국의 이점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고, 스위스는 안정적인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토너먼트 경험이 풍부하다.
다만 한국은 우선 남아공전이라는 과제를 넘어야 한다.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만큼, 토너먼트 대진표를 고민하기에 앞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