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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53대 1, 지방은 미달…더 벌어진 청약 양극화
입력: 2026.06.19 10:08 / 수정: 2026.06.19 10:08

비수도권 분양 8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 실패
전국 경쟁률 6.31대 1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31대 1로 집계됐다. /뉴시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31대 1로 집계됐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청약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지만 지방은 분양 단지 대부분이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실수요자마저 수도권 선호 단지로 몰리면서 지방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19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6.31대 1로 집계됐다. 전달 6.70대 1보다 0.3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국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해 7월 9.08대 1로 한 자릿수에 진입했고 11월부터는 6대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6.26~6.99대 1 범위에서 움직이며 7개월째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지방 분양시장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달 비수도권에서 공급된 8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반면 서울은 독주를 이어갔다.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53대 1로 전달(137.19대 1)보다 15.8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인 6.31대 1의 2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서울과 전국 평균 경쟁률 격차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서울은 지난해 1월 이후 공급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는 등 높은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5월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난 4월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7곳이 지방 단지였던 점과 비교하면 청약 수요가 한 달 만에 수도권으로 급격히 이동한 셈이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다주택자 대출 만기 연장 제한 등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실수요마저 서울과 수도권 선호 단지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와 미분양 적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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