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정말 좋은 선수"…멕시코 감독 '옛 제자' 칭찬
  • 박지윤 기자
  • 입력: 2026.06.18 17:02 / 수정: 2026.06.18 17:02
19일 오전 10시 한국과 A조 2차전 진행
"한국의 공격 전환 놀라울 정도로 빨라"
한국과 A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
한국과 A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

[더팩트|박지윤 기자]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옛 제자' 이강인을 언급했다.

아기레 감독은 대한민국과의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은 정말 강한 팀이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9월 2-2 무승부로 끝났던 한국과의 평가전을 언급하며 "그때 우리는 전환 속도 싸움에서 밀렸다. 한국의 (공격 전환)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12일 한국이 첫 승을 거둔 A조 1차전 한국-체코전에 관해서 "오현규가 넣은 골도 훌륭한 전환 속도를 타고 나온 것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황인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 감독 시절에 자신이 지도했던 이강인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21-2022시즌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벤치 멤버로 밀려있던 이강인의 기술력과 탈압박 능력 등을 높게 평가하면서 그의 비중을 늘렸고, 이강인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에 힘입어 이강인은 최정상급 클럽 PSG(파리생제르맹)로 이적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날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한다. 안쪽으로 들어와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그를 잘 알고 있다. (이강인) 분석을 많이 했다. 볼을 소유했을 때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었다.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리며 현재 멕시코가 조 1위를, 한국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와 함께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멕시코의 A조 2차전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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