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부동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성수4지구, 위법 소지 롯데·대우 조건 뺀…시공사 선정 '속도'
입력: 2026.06.18 10:16 / 수정: 2026.06.18 10:16

양사 위법 주장 조건 제외한 비교표 확정
다음달 시공사 총회 예정
2·3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


성수4지구 조합은 오는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재작성된 비교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성수4지구 재개발 전경. /대우건설
성수4지구 조합은 오는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재작성된 비교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성수4지구 재개발 전경. /대우건설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이 최근 논란이 된 시공사 입찰제안서와 관련해 일부 위법 소지가 있는 조건들을 삭제하기로 했다. 시공사 선정 총회도 다음달 열기로 하면서 지연됐던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오는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재작성된 비교표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에 참여하며 담보인정비율(LTV) 100%에 최저 이주비 20억원(조합 요청시 증액보장)을 제안했다. 경쟁사인 대우건설은 이를 문제 삼으며 일부 조합원의 종전자산 평가액을 초과해 입찰지침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대우건설은 비교표 날인도 거부했다.

실제 성수4지구 입찰제안서 작성기준에 따르면 이주비(추가이주비 포함)는 개별 조합원의 담보가치 총액(LTV 100%) 이내로 제안해야 하며 입찰제안서에 종전 감정평가 예시금액을 표기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성동구도 "조합원 입장에서는 담보 가치 여부와 관계없이 최소 이주비 20억원의 이주비가 보장되는 것으로 인식하게 할 의도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입찰지침에 위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양측이 서로 위법이라 주장하는 조건들을 제외하기로 했다. 우선 롯데건설이 제안한 △최저 이주비 2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전액 부담 △해외설계 협업비용 30억원 추가 부담 등을 삭제한다.

대우건설의 경우 △추가이주비 금리차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20억원 부담 △매달 15억원 지체보상금 부담 등을 뺀다.

조합은 "향후 불필요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대의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항목 중심으로 재작성된 비교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합은 이번 대의원회에서 시공사 선정 일정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5일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4지구를 비롯해 성수2·3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성수2지구 조합은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3지구 조합은 지난 16일 입찰 공고를 냈다. 사진은 성수3지구 재개발 현장 전경. /삼성물산
성수4지구를 비롯해 성수2·3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성수2지구 조합은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3지구 조합은 지난 16일 입찰 공고를 냈다. 사진은 성수3지구 재개발 현장 전경. /삼성물산

이로써 올 초부터 지연된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조합도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은 두 번째다. 지난 2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한 1차 입찰은 두 회사의 개별 홍보와 조합의 절차 위반으로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성수4지구를 비롯해 성수2·3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성수2지구 조합은 오는 22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3지구 조합은 지난 16일 입찰 공고를 냈다. 오는 8월 10일 입찰을 마감한다. 3.3㎡(평)당 공사비는 1210만원으로 총 1조8275억원이다.

2지구는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참여가 예상된다. 3지구는 삼성물산이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에 이어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1지구는 지난 4월 GS건설이 따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는 선별 수주가 이뤄지고 있지만 오히려 성수, 목동, 여의도 등 최상급지의 경우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성수는 한강변 정비사업의 향방을 가늠할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대지면적 16만평에 총 55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plusi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