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공세·환경규제 압박
현대차로 일원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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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가 생산 55년 만에 대형 버스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아의 그랜버스. /기아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기아가 대형 버스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7일 열린 노사 고용안정위원회 회의에서 대형버스 '그랜버드' 생산을 1∼2년 뒤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대형 버스 생산은 현대차로 일원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1960년대 전신인 아시아자동차 시절부터 버스를 생산해왔다. 아시아자동차가 처음 버스 생산에 나선 것은 1971년으로 55년 만의 사업 철수다.
기아가 대형 버스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것은 판매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국내 버스 시장 판매가 제자리인 데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 공세로 시장을 잠식해왔다. 배출 가스 규제 강화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노동조합의 반발은 변수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지부 광주지회는 성명을 내고 "고용 대책 없는 버스 생산 중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모든 노사 협의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에 광주공장과 하남공장의 고용 보장 방안과 중장기 운영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