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 기록' 서울국제정원박람회, 48일만에 500만명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6.06.17 14:36 / 수정: 2026.06.17 14:36
지역경제 활성화…카드 실적 ↑
여름철 대비 폭염대응 시설 확충
서울시는 17일 오전 7시 기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은 총 500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서울시는 17일 오전 7시 기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은 총 500만1776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더팩트 | 김명주 기자]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48일 만에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기간 기록으로 지난해 개장 72일 만에 5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25일 빠른 속도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은 총 500만1776명이다.

시는 현재와 같은 관람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초 1000만원 관람객 달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숲과 한강, 성수 일대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 53만㎡로 조성됐다.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 기업·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한 167개 정원을 선보이며 역대 최대규모·최장기간 운영되고 있다.

박람회 흥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박람회장 내 푸드트럭과 정원마켓 등 수익시설 매출이 2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성수동 인근 신용카드(신한카드 기준) 이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결제금액 평균 11.5%, 결제 건수 평균 13.9% 늘었다. 하루 평균 생활인구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박람회 인기에 대응해 여름철 대비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폭염대응 시설을 확충한다. 기존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행사 시간을 내달 1일부터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한다. 또한 쿨링포그와 그늘막 쉼터 등 무더위 대비 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여름철 맞춤형 테마별 정원 18선도 이어진다.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그늘이 좋은 정원 6선', 비 오는 날 더욱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우중 정원 6선', 여름 저녁을 밝히는 감성적인 조명이 아름다운 '야간 정원 6선'을 선보인다.

아울러 내달부터 8월에는 매주 토요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야간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한여름의 정원극장'을 운영한다. '한여름의 정원극장'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영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500만 관람객을 돌파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번 새로운 풍경과 매력을 선사한다"며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도 낮과 밤,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이 만들어내는 정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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