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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노사 임금 협상 극적 타결…파업 우려 해소
입력: 2026.06.17 09:01 / 수정: 2026.06.17 09:01

16일 추가 교섭서 '기본급 인상·수당 체계 개선' 합의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오리온이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오리온 노사가 16일 오후 열린 추가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을 놓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오리온 신사옥 전경. /오리온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오리온이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오리온 노사가 16일 오후 열린 추가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을 놓고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오리온 신사옥 전경. /오리온

[더팩트 | 손원태 기자]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오리온이 노사 간 임금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교섭을 진행한 끝에 오후 7시쯤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당초 노사는 오늘로 예정됐던 추가 교섭 일정을 하루 앞당겨 전날 집중 논의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기본급 인상 폭과 수당 체계 개선의 합의점이 도출되면서 노조는 교섭 결렬 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면 파업도 철회할 전망이다.

노조의 요구 사항으로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수당 비율 개선(6:4→7:3) 약속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이 있었다.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임금 체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었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5583억원을 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해외 매출은 2조225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 수준에 근접했다.

사측은 기존 2% 수준이던 임금 인상안을 3.5%로 상향하는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과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이달 4일과 5일에는 오전 근무 후 오후 근무를 중단하는 방식의 부분 파업도 전개했다. 파업은 국내 슈퍼마켓 납품과 판매를 담당하는 오리온 영업직 550명 중 7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리온 창립 70년 이래 최초로 기록된 파업이다.

다만 전날 열린 추가 교섭에서 오리온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하는 경영방침을 변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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