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치른 이을용 아들 이태석, 한국 축구 두 번째 '월드컵 부자'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6.06.12 18:56 / 수정: 2026.06.12 18:56
차범근·차두리 이어 두 번째
"자랑스러운 아들 된 것 같아"
이태석이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
이태석이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AP.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을용 전 국가대표의 아들 이태석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월드컵 부자(父子)' 대열에 합류했다.

이태석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후반 24분 엄지성(스완지시티)과 교체될 때까지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버지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대를 이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사례는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유일했다.

이날 경기로 이태석도 아버지에 이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새로운 '월드컵 부자'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아시아 3차 예선 과정에서 홍명보호에 승선한 그는 꾸준한 성장 끝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는 꿈을 이뤘다.

이날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 이태석은 한국의 2-1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직후 이태석은 "대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가족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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