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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스프에 너구리 면"…성수동에 차려진 120평 '신라면 놀이터'[TF현장]
입력: 2026.06.13 00:00 / 수정: 2026.06.13 00:00

농심, 신라면 40주년 맞아 성수동에 대형 안테나숍 오픈
17가지 조합 맞춤형 컵라면 제조부터 이색 레시피까지


농심이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 스토어를 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16일 정식 오픈한 뒤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농심
농심이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 스토어를 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오는 16일 정식 오픈한 뒤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으로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농심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농심이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직접 완제품 라면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신라면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라면이 하나의 콘텐츠로 진화하는 순간이었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농심의 '신라면 분식'이 문을 열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골목을 조금 들어오니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 벽면에 흰색으로 쓰인 'SHIN' 글자가 멀리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1층과 2층을 합해 총면적 12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매장은 곳곳에 역동적인 참여형 콘텐츠를 배치해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하도록 꾸며졌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은 체험존으로 운영되는 2층이었다.

2층 체험존 내 '내가 만드는 라면' 코너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면부터 스프, 별첨까지 총 17개 선택지를 직접 조합해 '나만의 컵라면'을 제조할 수 있다. 면은 일반면과 굵은면 중 고를 수 있고, 스프는 신라면과 너구리, 튀김우동 스프를 취향대로 섞는다. 원한다면 일반면에 너구리 스프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2층 체험존의 내가 만드는 라면 코너 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면부터 스프, 별첨까지 총 17개 선택지를 직접 조합해서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다. /이윤경 기자
2층 '체험존'의 '내가 만드는 라면' 코너 에서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면부터 스프, 별첨까지 총 17개 선택지를 직접 조합해서 '나만의 컵라면'을 만들 수 있다. /이윤경 기자

토핑은 12가지가 준비됐다. 튀김토핑, 맛포튀김, 계란스크럼블, 새우맛볼, 김치, 미역, 파, 양배추, 표고버섯과 3종의 어묵이 마련됐다. 이 중 원하는 재료 5가지를 택해 라면에 넣을 수 있으며, 한 종류를 5번 중복 선택해도 무관하다.

패키지도 맞춤형이다. 용기 옆에 붙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면, 현장 키오스크에서 스티커가 출력돼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라면 포장 용기를 완성할 수 있다.

'함께 만드는 라면' 코너에서는 SNS에서 화제를 모은 인기 레시피가 정식 요리로 대접된다. 농심 연구원이 개발한 '산라 탄탄면'부터 '신라면 볶음밥', 여름을 겨냥한 '냉라면', '아사도 삼겹라면' 등이 판매된다.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신라면 치즈·김치·똠얌, 볶음너구리 등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1층 판매존은 나만의 '굿즈'를 제작하는 공간이다. '신(SHIN)' 캐릭터와 라면, 김밥, 계란후라이 모양으로 제작된 와펜을 이용해 반지갑부터 에코백, 모자 등을 직접 꾸밀 수 있다.

신라면 스페셜 에디션 세트부터 티셔츠, 우산 등 기획 상품도 풍성하다. 지비츠, 라면토핑 수세미, 분식 반찬 세트 포스트잇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짜파게티, 너구리, 육개장, 안성탕면 등 농심 인기 라면 키링으로 구성된 '갓챠(뽑기)'도 있다.

농심은 이번 매장을 팝업스토어를 넘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 의견을 듣고 수집된 데이터를 신라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윤경 기자
농심은 이번 매장을 팝업스토어를 넘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 의견을 듣고 수집된 데이터를 신라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윤경 기자

농심은 이번 매장을 단순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팬덤 확장을 위한 '안테나숍'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직접 듣고 수집된 데이터를 신라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분식은 과거 친구들과 허물없이 소통하던 한국 분식점 고유의 정서적 가치를 현대적인 복합 체험 콘텐츠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성수동을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신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성수점은 앞서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 미국 JFK 공항에 이은 국내 첫 매장이다. 오는 16일 정식 오픈한 뒤 약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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