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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기술을 제조업 AI에…M.AX 전문가 콘퍼런스
입력: 2026.06.12 11:00 / 수정: 2026.06.12 11:00

명장 암묵지 활용 제조 AX 성공 위한 개발·협력 전략

산업통상부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조업의 인공지능전환(M.AX) 전문가 콘퍼런스를 열었다.사진은 삼성전기의 MLCC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 모습. /삼성전기 제공
산업통상부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조업의 인공지능전환(M.AX) 전문가 콘퍼런스를 열었다.사진은 삼성전기의 MLCC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 모습. /삼성전기 제공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산업통상부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명장 암묵지 활용 제조 AX(인공지능 전환)의 성공을 위한 개발·협력 전략'을 주제로 제조업의 인공지능전환(M.AX) 전문가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차정훈 성원 연구소장은 스테인리스 강관(파이프)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성원은 제조 현장 근로자들의 요청에 따라 판단과 결정이 까다로운 파이프 용접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켰다. 이 공정은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용접된 파이프의 외관을 육안으로 판단해 이에 따라 전압, 가스량, 속도 등 용접 조건을 조절해왔다.

성원은 다양한 상황별로 파이프의 영상·이미지, 숙련공이 결정한 용접조건, 결정을 내린 이유 등을 AI에 학습시켜 근로자들의 판단을 돕는 AI를 개발했으며, 현재 근로자들과 성공적으로 활용 중이다.

청년 AI기업인 정창용 카라멜라 대표는 그간 암묵지 AI 개발 경험을 소개하며, 도메인별로 각기 다른 암묵지 데이터들을 표준화 및 수치화하고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품질명장인 김동선 기아 책임엔지니어는 암묵지 AI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동자에 대한 적정 보상체계 마련, 데이터 수집·활용 절차·범위 관련 사전 소통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국가품질명장 자문단 구성도 제안했다.

산업부는 올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480억원을 바탕으로 30개 공정을 선정해 제조 암묵지 데이터셋 구축 및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현재 위험성이 높고 구인난이 심각한 공정을 중심으로 선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산업부는 노사상생과 청년참여가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공정 위험성과 인력부족 등 노동자 측면에서도 AI 개발 필요성이 높은 과제를 우선 지원하고, 개발된 AI모델이 향후 신규 숙련공을 교육하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청년 인재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산업현장에 AI모델을 접목하는 경험을 쌓고, 연구개발 및 창업 등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암묵지 사업은 우리의 핵심자산인 제조업과 제조현장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명장의 암묵지를 보전하고 전수하는 사업인 만큼 제조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명장의 암묵지가 기업현장을 지키고 후세대에 전수될 수 있도록 사업기획과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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