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텔레콤 전문경영인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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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앞에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장병문 기자 |
[더팩트ㅣ삼성동=장병문 기자] 일요일 늦은 오후 서울 강남 테헤란로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삼성동의 한 치킨집 앞은 시민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중심에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만남이 또다시 알려져서다. 젠슨 황 CEO는 이틀 전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에 이어 이번엔 SK그룹 총수와 핵심 계열사 CEO들과 저녁 미팅을 갖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만난다. 회동 장소 앞에는 만남 1시간 전부터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의 모습을 보기 위한 시민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찰들도 곳곳에 배치돼 시민의 안전과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깐부치킨 회동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젠슨 황 CEO는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치킨과 맥주를 즐겨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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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삼겹살 회동 중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젠슨 황 CEO를 기다리는 한 시민은 "젠슨 황과 최태원 SK 회장이 만난다는 뉴스를 보고 회동 장소를 찾았다. 글로벌 사업가를 언제 볼 수 있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민은 "젠슨 황이 SK그룹을 만나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 측이 SK그룹에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협력 방안이 오갈지 초미의 관심사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SK하이닉스 전시장을 찾아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웨이퍼에 '제발 더 만들어줘'라고 적고 사인을 남겼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HBM을 공급하고 있으며 베라 중앙처리장치(CPU)에는 소캠2를 납품하는 등 AI 메모리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를 'AI 네이티브 6G'의 형태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SK텔레콤은 지능형, 보안형, 프로그래밍 가능 6G 네트워크 설계 등을 협력하고 있다.
jangb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