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김택진 엔씨 대표와 PC방 회동
두산베어스 시구도 예정…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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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부터)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유명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오찬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CEO는 7일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대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차례로 만나 인공지능(AI)과 게임, 로보틱스 등의 영역에서의 협력안을 모색하고 있다.
7일 재계 등에 따르면 황 CEO와 정의선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유명 평양냉면집 우래옥에서 점심 회동을 가졌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깐부치킨'에서 황 CEO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과 만나 치킨과 맥주를 곁들이며 AI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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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왼쪽부터)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PC방에서 만나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시스 |
황 CEO는 정 회장과의 점심 이후 서울시 강남구로 자리를 옮겨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만났다.
먼저 장병규 의장과 만난 황 CEO는 피지컬 AI 개발과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 등 하드웨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자리에는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PUBG: 배틀그라운드’ 총괄 등이 배석했다.
이어 황 CEO는 인근 PC방으로 자리를 옮겨 김택진 엔씨 대표와 배재헌 부사장, 이성구 수석부사장 등을 만났다.
특히 황 CEO는 이날 해당 PC방에서 엔씨의 신작 게임 '아이온2'가 선을 보인 만큼, 이용자 앞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지포스와 한국의 e스포츠는 함께 성장해 왔다"며 "사랑한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서명이 담긴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90'을 추첨을 통해 팬에게 직접 선물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와 저녁에도 빡빡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다. 시타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맡을 예정이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창립연도(1993년)를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박 회장은 두산그룹 창립연도(1896년)를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할 예정이다.
황 CEO는 시구 일정 이후 지난해 '깐부회동'이 있었던 서울시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이동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재차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뿐만 아니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등 SK그룹 주요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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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고깃집에서 삼겹살 회동 중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한편, 지난 5일 방한한 황 CEO는 산업군을 넘나들며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있다. 황 CEO는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e스포츠 구단 T1이 차린 PC방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이어 그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 '형님저요'로 옮겨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친목을 다졌다.
그는 오는 8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현대차사옥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등의 방문을 앞두고 있다.
jay0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