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회복세
JV출범 후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 속도
셀러 지원 강화·역직구 투자 확대로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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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7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81.6% 증가한 상황이다. /G마켓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G마켓(지마켓) 지난해 매출 감소와 적자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거래액 회복세를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JV) 출범 이후 성장 전략에 힘을 쏟으며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마켓의 지난해 매출액은 7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24억원, 당기순손실은 11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1.6%, 116.7% 증가한 상황이다.
지마켓의 매출은 2022년 1조3185억원, 2023년 1조1967억원, 2024년 9612억원으로 계속해서 내리막이다. 영업손실은 2022년 654억원에서 2023년 321억원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듯 싶었으나 2024년 674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올해 주요 거래 지표는 개선되는 모양새다. 지마켓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거래액(GMV)도 12% 늘어나는 등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성장으로 전환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다가 3월에 가속도가 붙은 셈이다.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도 같은 달 13% 늘어난 만큼 충성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마켓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 체제 하에 편입되며 지배구조 변화라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새 판 짜기에 나선 지마켓은 올해 7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GMV를 두 배 이상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투자 재원 확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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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공개한 광고 캠페인은 이틀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장혁, 박성웅이 출연했다. /G마켓 |
또한 지마켓은 판매 촉진 지원과 할인 비용 부담 확대, 수수료 정책 개선 등을 통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오픈마켓 구조적 특성상 셀러 확보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 결과 지난 3월 기준 등록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6000명 증가했으며, 월 매출 5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는 수익형 셀러도 3% 늘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마켓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동남아시아 플랫폼인 라자다와 협력해 국내 셀러의 역직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판매 참여 셀러는 약 1만7000명에 달하며 지난 3월 라자다의 대형 할인 행사 기간 판매액은 두 달 전보다 약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월간 프로모션인 'G락페(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 캠페인은 누적 조회수 2억1000만회를 기록하고 1020세대 구매 고객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 지난달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공개한 광고 캠페인은 이틀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다.
이처럼 지마켓은 재무구조 개선보다 거래액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익잉여금이 2022년 1조3237억원에서 지난해 548억원까지 줄어든 데다 부채비율도 344.8%에서 547.9%로 높아지면서 재무건전성 확보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합작법인 출범 이후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글로벌 확장·셀러 생태계 강화라는 세 축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6년은 기술 투자와 플랫폼 구조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양질의 셀렉션을 확대하고 고객 쇼핑 경험 개선과 함께 중장기적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