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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글로벌 ETF 순자산 400조원 돌파…세계 12위 올라
입력: 2026.06.01 15:22 / 수정: 2026.06.01 15:22

5개월 만에 100조원 증가
TIGER·Global X US '1000억달러 클럽' 목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금융그룹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 4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5월 말 기준 글로벌 ETF 순자산(AUM)은 약 421조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미국·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ETFGI 기준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 12위 규모라고 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200조원, 2025년 말 3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 400조원을 돌파했다. 300조원에서 400조원까지 확대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5개월이다.

국내와 미국 사업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국내 TIGER ETF는 지난 5월 말 기준 순자산 약 160조원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 Global X US는 순자산 986억달러를 기록하며 1000억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

Global X US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인수 당시 80억달러 규모였으나 약 8년 만에 12배 이상 성장했다. 미국 ETF 시장에서 순자산 1000억달러 이상 운용사는 약 13곳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TIGER 2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형 상품이 연금 및 장기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마형 ETF도 몸집을 키우는 추이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국내 상장 테마형 ETF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법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에서는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와 'Global X Asia Semiconductor ETF' 등이 AI·반도체 투자 수요에 힘입어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사업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를 통해 주요 ETF 토큰화를 추진 중이다.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올해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가 나란히 1000억달러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며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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