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유방암 치료비 분석
치료 1년 초과하면 평균 의료비 23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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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환자의 실손보험 지급액이 5년사이 12%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유방암 환자의 실손보험 지급액이 5년사이 12%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비급여 치료 비중이 높은 데다 표적·면역항암제 사용이 빠르게 늘면서 환자 부담이 커지는 흐름이다.
삼성화재는 자사 건강정보통합플랫폼(건강DB)을 통해 유방암 치료 사례와 비용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분석 결과 유방암 관련 실손 지급액은 2021년 372만원에서 2024년 417만원으로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기준 1인당 연간 진료비 증가율(6.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담의 원인은 비급여 진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에 따르면 유방암의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4.1%로,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개 질환 평균(8.8%)의 세 배에 육박한다.
고액 치료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2021~2022년 유방암 진단 고객 중 직접 치료비가 5000만원을 초과한 비율은 약 1.2%로, 해당 사례 전원이 표적항암 또는 면역항암 치료를 받았고 응답했다. 지난해 표적·면역항암 치료 비중은 56.2%로 2021년 대비 약 20%포인트(p) 상승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치료비가 1억원에 달했다.
치료 기간도 비용을 가르는 변수다. 1년 이내 치료를 마친 경우 평균 의료비는 751만원이지만, 1년을 넘기면 2380만원으로 3배 이상 불어난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최대 99.2%다.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생존율과 경제적 부담 모두를 좌우하는 셈이다.
삼성화재 장기미래가치연구소는 "앞으로도 질환별 치료 현황과 의료비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보장 수요를 살피고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