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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 박차…비상탈출시범 마쳐
입력: 2026.05.29 09:04 / 수정: 2026.05.29 09:04

보잉 787-9·737-900 투입해 통합 훈련 진행
6월 종합점검비행 거쳐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첫 합동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하며 통합 운영 체계의 안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첫 합동 비상탈출시범을 실시하며 통합 운영 체계의 안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이 함께 참여한 비상탈출시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서구 본사와 객실훈련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시범은 양사 객실승무원의 통합 운영 체계 대응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 조성배 아시아나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임직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에는 보잉 787-9와 보잉 737-900 기종이 투입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각 14명씩 총 28명이 참여했으며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8명이 지원했다.

객실훈련센터에서는 비상착륙·착수 장비 구술 심사와 구명정 탑승 시범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비상장비 사용 능력과 비상착수 이후 구명정 탑승 및 구조 요청 절차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이어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는 실제 항공기를 활용한 기종별 비상탈출시범이 진행됐다. 보잉 737-900에서는 이륙 활주 중 엔진 화재로 인한 이륙 중단 상황을 가정해 승객 탈출 절차를 점검했고 보잉 787-9에서는 비상착수 상황을 가정한 탈출 시범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인수합병 종합점검비행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비행은 6월 2일과 4일, 8일 총 세 차례 진행되며 대한항공 보잉 737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A321·A330·A350, 보잉 777 등 5개 기종이 투입된다.

김포-광주, 인천-부산, 인천-제주 노선에서 왕복 5회, 총 10개 구간으로 운영되며 양사 객실승무원은 혼합 편조 방식으로 탑승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이 전 과정에 동승해 통합 운영 체계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시범으로 양사 승무원이 통합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인했다"며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훈련과 검증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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