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할 경우 더 강력한 대응에 나살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알리 나데리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홍보부 차장은 이란 국영방송 IRIB에 출연해 "만약 적들이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이란의 대응 방식은 그들이 여지껏 경험한 것과 다를 것"이라며 "전장에서 이란의 새로운 전투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데리 차장은 "우리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며 "적의 위협에 맞설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전쟁을 거치며 적의 첨단 무기와 탄약 일부가 이란의 손에 넘어왔다며 "이란은 자국 기술진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국산 무기 생산 전 주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에게서 확보한 무기와 장비도 반드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나데리 차장은 "적들이 이란의 미사일·드론 역량을 잘못 평가했던 것처럼 해당 전력이 약화됐다는 판단 역시 틀렸다"며 "현재 미사일·드론 생산라인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한편, 현지에서는 무력 충돌 긴장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반다르아바스에는 이란 해군 기지가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