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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협약 조인…"한마음으로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5.27 13:07 / 수정: 2026.05.27 13:07

최승호 노조 위원장 "직원들 권익 향상 위해 지속 노력"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왼쪽)과 최승호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 삼성전자 더 유니버스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왼쪽)과 최승호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 삼성전자 더 유니버스에서 열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이제 한마음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노조 위원장은 "직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에 있는 삼성전자 더 유니버스(The UniverSE)에서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에는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 김형로 부사장과 최승호 초기업노조삼성전자지부 위원장,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조 정책기획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공동교섭단은 총파업 예정 전날인 지난 20일 늦은 오후, 극적으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22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쳤다. 잠정합의안은 영업이익 10.5%를 재원으로 한 상한 없는 반도체(DS) 성과급 지급과 최고 5억원의 사내 주택 대출, 평균 임금 6.2% 인상 등을 골자로 한다.

전체 투표 재적 조합원 6만5593명 중 6만2616명(투표율 95.5%)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4만6142명(73.7%)이 찬성표를 던져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반대는 1만6474명이었다. DS와 달리 성과급 규모가 현저히 적은 완제품(DX) 부문 직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내부 결속을 당부했다. 여 부사장은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시작으로 노사가 한마음이 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끝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해준 노조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임금교섭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노사가 장기간 대화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 직원들의 근로 조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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