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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 전력망 최적화로 연 1100억 절감
입력: 2026.05.27 09:35 / 수정: 2026.05.27 09:35

AI 수요분석·STATCOM…전력 운영 효율↑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과 첨단 전력설비(STATCOM)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 한전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과 첨단 전력설비(STATCOM)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 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기반 전력망 운영 혁신을 통해 연간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에 나선다.

한전은 AI 기반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과 첨단 전력설비(STATCOM) 운영 방식을 개선해 전력망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기존 전력망 수요 분석 모델을 AI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 서울·경기·부산 지역 데이터 159개를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실제 데이터 9만5000개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최신 전력 소비 특성까지 반영하면서 전력망 운영 정확도를 높였다. 한전은 이번 모델 개선으로 동해안과 호남지역 저비용 발전기의 출력 조정 부담을 줄여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준공된 신태백·신양양 변전소의 STATCOM 운영 방식도 최적화했다. STATCOM은 전력망 전압을 조정해 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첨단 전력설비다.

전력망 고장 발생 시 불안정해진 전압을 빠르게 안정화하면서 동해안에서 생산한 저렴한 전기를 수도권 등 수요지로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AI 기반 수요 분석 개선 효과까지 더하면 전체 절감 규모는 연간 약 11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차 보급, 재생에너지 증가 등으로 전력 사용 패턴이 빠르게 변하면서 전력망 운영 방식 최적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동해안처럼 발전설비는 많지만 송전망 용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출력제어 상황이 반복돼 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AI를 활용한 전력망 운영 혁신은 보다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전기 공급을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여 국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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