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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오른 K-뷰티…코스맥스, 중소 브랜드와 '원팀' 나선다
입력: 2026.05.26 17:09 / 수정: 2026.05.26 17:09

지난해 K-뷰티 수출액 114억 달러…미국 제쳐
코스맥스 직접 수출액도 전년 대비 30% 증가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우며, 매해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코스맥스 판교 사옥. /코스맥스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우며, 매해 최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은 코스맥스 판교 사옥. /코스맥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K-뷰티 선봉장에 섰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프랑스에 이은 2위에 올랐는데, 중소 K-뷰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5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달러를 기록, 미국(108억 달러)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243억 달러를 기록한 프랑스다.

코스맥스는 참신한 콘셉트를 토대로 한 중소형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코스맥스는 △빠르게(Speedily) △넓게(Widely) △깊게(Deeply)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내걸었다.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 신속한 제품 개발 사이클과 혁신적인 원료, 제형이 뒷받침되는 품질력으로 세계 각국의 복잡한 규제를 대응했다.

코스맥스는 또 중소형 K-뷰티 기업들과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올해 1분기 매출도 역대 최대치인 6820억원을 달성했다. 그중 해외 고객사를 상대로 한 직접 수출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코스맥스의 최근 3년간 직접 수출액도 △2023년 1억8378만 달러 △2024년 1억8913만 달러 △2025년 1억9619만 달러로 상승세다. 과거 중국에만 집중했던 수출 구조도 지난해 일본(24.7%), 미국(20.4%), 중국(15.5%)으로 다변화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업계 최초로 중국 현지 법인인 '코스맥스 차이나'를 세웠으며, 이후 미국에 진출해 국내 브랜드의 현지 안착을 도왔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아세안에 '할랄'(Haral)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맞춤형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인도 영업사무소 가동을 본격화했다. 지난 2월에는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 기업 '케미노바'(Keminova) 지분 51%를 인수해 유럽 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또한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 상하이 신장공업구의 신사옥 완공도 앞뒀다.

코스맥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외 누적 고객사는 5000곳을 넘겼으며, 절반 이상이 해외 고객사로 구성됐다. 로레알 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협력은 물론, 전 세계 34개국으로의 직접 수출과 100여개국으로의 고객사 네트워크를 통한 간접 수출도 마련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자리 잡아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이 전례 없이 높아졌다"며 "초격차 기술력과 민첩한 제품 개발 능력을 지렛대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과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이달에만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CBE)'와 미국 뉴욕 'NYSCC 서플라이어스 데이' 등 글로벌 무대에 나서면서 K-뷰티의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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