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기자회견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 |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윤정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에 나선 가운데 이마트 주가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와 진상조사 발표가 악화했던 투자심리를 일부 되돌린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이마트는 전 거래일(9만500원) 대비 1.22%(1100원) 오른 9만1600원을 호가 중이다. 이날 이마트는 9만17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9만2600원까지 뛰었다.
이마트의 상승세는 정 회장의 공개 사과가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날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에 대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많은 분께서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사실을 저는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텀블러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불거졌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표현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세계그룹은 이후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 징계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