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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오른다…5년 만에 전국 분양가 2억 뛰어
입력: 2026.05.26 00:00 / 수정: 2026.05.26 00:00

전국 평균 분양가 평당 2058만원…5년 새 51%↑
공사비 지수 역대 최고·자재 수급난 악화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58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억원에 달한다. /박헌우 기자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58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억원에 달한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연일 치솟고 있다. 높은 공사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2058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억원에 달한다. 2021년(약 4억6100만원)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올랐다.

분양가 상승세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는다. 84㎡ 기준 수도권 분양가는 같은 기간 6억5900만원에서 11억8200만원으로 오르며 10억원 선을 넘어섰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역시 4억6600만원에서 7억4900만원으로 상승했고 기타 지방은 3억8200만원에서 4억8100만원까지 올랐다. 분양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공사비 급등이 꼽힌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면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4.4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재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다. 건설현장의 자재 조달 상황을 나타내는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16.7포인트(p) 하락한 74.3을 기록했다. 2024년 5월 관련 지수가 도입된 이후 처음 70선까지 내려왔다.

부동산업계에선 원자재 가격, 인건비, 금융 비용 등 분양가를 올리는 요인들이 당장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분양가 상승 전망 속에 서울 청약 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23.56대 1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경쟁률을 18배 이상 웃돌았다.

실제 지난달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분양한 '아크로 드 서초'는 1순위 청약 결과 30가구 모집에 총 3만2973건이 접수돼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역대 민간분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파른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1349가구(임대 제외)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3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은 약 1만322가구에 그쳐 직전 3개년 평균치인 2만5020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공급 절벽이 우려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견고한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축 선호 현상까지 겹치며 청약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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