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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갈등 격화되는 카카오, 사상 첫 파업 '초읽기'
입력: 2026.05.20 14:35 / 수정: 2026.05.20 14:36

조정 결렬 된 4개 법인 "지금이라도 파업 가능"
본사는 27일 2차 조정 예정…결렬 시 파업 준비 돌입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카카오 그룹이 본사를 비롯한 5개의 계열사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며 사상 초유의 파업 기로에 섰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오늘 오전 11시까지 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프라이즈·디케이테크인·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있었다"며 "5개 법인 모두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본사를 비롯한 5개 법인에서 2026년 임금 교섭이 결렬 등을 이유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일반적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노동위의 조정 절차를 밟는다. 조정을 통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노조는 쟁의권을 얻을 수 있고, 향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실제 파업 등의 단체 행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 본사를 제외한 4개 법인 노사는 최종적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조정이 중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투표를 통해 파업을 위한 마지막 요건을 갖췄다.

카카오 본사 역시 지난 18일 노동위 조정 절차를 밟았다. 다만, 노사가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이들은 오는 27일 오후 3시 2차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조정이 결렬될 경우, 카카오 본사 노조 역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되고, 이미 투표를 진행한 만큼, 곧바로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카카오 본사는 아직 2차 조정이 남아 있어 투표만 미리 진행해 놓은 상황"이라며 "나머지 법인은 조정 절차도 완료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 본사의 노동위 2차 조정이 결렬되면, 이미 찬반 투표가 가결됐기 때문에 파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 의사를 확인했으니 실제 파업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는 이제부터 일정을 짜봐야 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현재까지 카카오 본사 차원의 파업 사례는 없다.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 노조가 임단협 결렬 이후 약 일주일간 진행했던 부분 파업이 카카오 그룹에서 유일하게 실제 파업까지 이어진 사례다.

jay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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