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KISA 주관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참여
스마트부대·드론·CCTV 등 주요 인프라 구간에 PQC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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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8일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국방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최문정 기자] KT가 국방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다. KT는 이를 통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보안 모델을 갖춘다는 목표다.
KT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양자내성암호 사범전환 지원 사업'에 참가해 국방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에 따른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재 암호 체계를 양자 컴퓨팅 시대에 맞춰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국가 핵심 인프라에 적용·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자내성암호는 격자 기반 문제, 다변수·다항식 문제 등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에 기반해 설계된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향후 양자 컴퓨팅 시대가 도래할 경우, 현재 사용 중인 공개키 암호체계는 구조적 한계에 노출된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국방 분야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영역으로 통신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의 중요한 만큼 기술적 난이도와 보안 요구 수준이 매우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KT는 국방부와 육군정보통신학교를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영에스텍·이에스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부대 플랫폼(edge)-사용자 PC △CCTV-영상저장시스템(NVR) △드론-지상관제시스템(GCS)△5G라우터-코어네트워크 등 주요 인프라 구간에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스마트부대 플랫폼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다계층 네트워크 구조가 결합된 환경이기 때문에 양자내성암호 전환 실증이 필요한 영역이다. KT는 국방 데이터의 양 끝단에서 전 생애주기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검증 결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을 넘어 공공·민간 영역으로 양자내성암호 적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차세대 보안 서비스 모델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본부장 상무는 "양자내성암호는 다가올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국가 사이버 안보의 핵심 기술"이라며 "국방 분야 시범사업 수행을 통해 대한민국 통신 및 보안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AI 전환(AX)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ay09@tf.co.kr








